올리브영에서
탈색약과 염색약이
할인 중이길래
우리 첫찌
집에서 첫 셀프 염색 해주려고
구매를 했음. 애쉬그레이는 탈색이
필수라서 이걸 어쩌지 고민했는데,
아이가 원하는 색상이라
그냥 해보기로 결정!
구성은 약 1, 2제, 비닐장갑, 빗
그리고,
뚜렷한 색상 + 머릿결 상함 방지를 위해
샴푸 컨디셔너 등 전용 제품도 같이 있음
어디서 본 건 있어서
포인트로 브릿지 탈색을 하려고
섹션 나눠서 준비를 했음.
생각보다 머리카락이 짧아서
다음에는 머리를 많이 기른 다음에
진행하는 게 낫겠단 생각을 했답니다.
중간에 하다가
갑자기 귀찮아져서
사진에 보이는 바와 같이
그냥 덩어리로 듬성듬성 발랐어요
ㅋㅋㅋㅋㅋㅋㅋ
아까 머리 나눠서 바른 게
아무 의미도 없어지고
그냥 시간만 오래 걸렸다는^^,,,,
붉은끼가 아직도 보이고
색이 많이 빠지지 않았는데,
아이가 넘 불편하고 힘들어해서
중간에 그냥 머리를 감았어요
ㅠㅠㅠㅠ 힝구...
머리를 감고 휴식 시간도 가지고
다음에 다시 하려고 했는데,
남은 염색약은 탈색 안 하고
지금 바르고 싶다고 해서
탈색으로 색 더 빼지 않고
그냥 덮는 거로 결정했어요.
이지엔 푸딩 헤어컬러
70ml
1제 2제를 통 안에 섞어
준비하면 끝
근데 염색약이 생각보다
양이 별로 없는 느낌이 들었어요
ㅋㅋㅋㅋㅋ
남자 머리라서 하나로 괜찮지
여자는 도대체 얼마나 써야 하는지..?
굳잊따지고 보면 셀프 염색도 전문가용을
사용하는 게 훨씬 저렴하게 할 수 있겠단
생각이 살짝 들었어요.
우여곡절 끝에 머리 완성♡
처음엔.. 무슨
아이 머리 가지고 장난친 거 같은
비주얼로 얼룩덜룩 지저분하게만 보이고
역시 어린이 셀프 염색은
집에서 하기는 무리다 많이 어렵구나
생각을 했는데,
며칠 뒤에 파마까지 하고 나니까
나름 스타일리시하게 분위기가
올라와서 만족했답니다.
머리 탈색 진행을 더 하지 못해서
원하는 색을 뽑지는 못했지만
오히려 색다른 스타일로
도전할 수 있었어요
다음엔 아이가 덜 힘들어하길
바라며.. 애쉬그레이를 꼭 성공하고
싶다는 마음뿐인데 ㅋㅋㅋㅋㅋㅋㅋ
그게 언제일지는 모르겠네요
아무튼
집에서 셀프염색
얼떨결에 성공!